2009년 01월 23일
진짜 의대생이 공부하는 방법.
본과1년 내내 프로토콜에 족보만 빨아먹기도 벅차서 죽을것 같았다.
그 덕분에 얻은 역류성 식도염은 아직도 나을 생각을 안하고,
요즘은 몸만 조금만 피곤하면 밤중에도 신물이 올라온다.
사흘 밤새가면서 준비했던 소화기는 여지없이 날 배반때려서 재시험.
이놈은 안그래도 짧은 방학을 3주 휴가로 만들었고, 거기에 재시험마저도 탈족.
결과까지도 질질끌어서 다음주에 발표한다고 하니, 맘편히 쉴수도 없는 마당.
--------------------
가끔씩 회의가 든다.
정말 이렇게 공부해서 당당하게 '나는 의사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진짜 공부는 저렇게 해야 된다는걸 알면서도, 난 왜 당장 나오는 내용 빨아먹기에도 벅찬건지.
이 과정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느냐..보다는,
과정을 마치고 나서도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가운만 입고있는 의사가 되지 않을까..하고서,
가끔씩은 심각하게 걱정한다.
그 덕분에 얻은 역류성 식도염은 아직도 나을 생각을 안하고,
요즘은 몸만 조금만 피곤하면 밤중에도 신물이 올라온다.
사흘 밤새가면서 준비했던 소화기는 여지없이 날 배반때려서 재시험.
이놈은 안그래도 짧은 방학을 3주 휴가로 만들었고, 거기에 재시험마저도 탈족.
결과까지도 질질끌어서 다음주에 발표한다고 하니, 맘편히 쉴수도 없는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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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회의가 든다.
정말 이렇게 공부해서 당당하게 '나는 의사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진짜 공부는 저렇게 해야 된다는걸 알면서도, 난 왜 당장 나오는 내용 빨아먹기에도 벅찬건지.
이 과정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느냐..보다는,
과정을 마치고 나서도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가운만 입고있는 의사가 되지 않을까..하고서,
가끔씩은 심각하게 걱정한다.
# by | 2009/01/23 18:24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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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난 개발자로서 능력이 없는듯...;;
요즘 연구실에 있으면서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결국 대학 3년동안 난 얻은 것이 무엇일까? 학문이라는 것을 얻으러 왔지만...;; 난 과연 엔지니어로서 제대로 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엔지니어는 2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엔지니어와 수식을 바탕으로 하는 엔지니어... 여기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엔지니어는 나이와 환경이 절대적인 변수가 된다. 하지만 수식을 바탕으로 하는 엔지니어는 그렇지 않다. 난 후자가 되고 싶......more
의대 뿐만이 아닌 모든 과의 학부생들이 갖고있을 고민인듯요..ㄷㄷ
다만 의대생은 책임과 학습내용이 너무 무거워서 더욱 심하게 드러나는듯..
무능해지지 않기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당당하고
유능한 의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오히려 그 힘든걸 아니까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공부할수 있을것 같은데
힘내라고~
난 어디에 가도 친구 이야기가 나오면 늘 너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ㅇㅂㅇ/
뭐,,너무 공감가네요. 저도 작년 한해동안 예습은 생각도 못했고, 징그러울 정도로 방대한 학습량에 정해진 체력에,,난 원래 머리가 나빴던거야..라는 한탄까지, 지금 생각하면 징글징글할 정도에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1학기는 그렇다치고 2학기 부터는 스스로도 나태해 지고, 어느정도 요령을 알았답시고 대충대충 넘기기에만 급급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해요...ㅜㅜ
그래도 본1이 끝나서 너무 좋고~올해부턴 정말 초심으로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님도 힘내세요!!
이바닥에선 어떻게든 한해라도 일찍 졸업하는것 밖에 답이없는듯하네요;;
역류성 식도염 보고 딱 댓글 달고 싶어졌어요.
저는 얼마전에 내시경 검사 받았다가 바렛 식도라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저는 다행히 바렛으로 진행할 위험은 없다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던데;;
몸조리 잘하세요 ;ㅅ;/
사실 전공보다 못하는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죠... 그 쉽다는 데이터시트를 잘못 읽어서 몇날 며칠을 날린것이 한두번이 아니니깐요... ㅡㅡa